LG 트윈스 김현수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와 시즌 4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전날 LG는 이재원이 연타석 홈런, 홈런 선두 박동원이 시즌 10호포, 김민성의 스리런 홈런 등 4방을 터뜨렸으나 7-12로 역전패 당했다.
5월 들어 급격한 타격 슬럼프에 빠진 김현수가 3경기 만에 선발 출장한다.
LG는 이날 홍창기(좌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이재원(좌익수) 김민성(2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전날 홈런포를 터뜨리 세 명이 7~9번에 배치됐다.
김현수는 지난 14일 삼성전, 16일 KT전에 연이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채 휴식을 가졌다. 염경엽 감독은 전날 "김현수가 내일 부터 다시 출장한다"고 언급했다.
김현수는 4월 한 달을 타율 4할 맹타로 활약했다. 그런데 5월이 되자 갑자기 슬럼프에 빠졌다. 지난 2일 NC전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후로 7경기 연속 무안타. 최근 32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 5월 타율은 6푼1리(33타수 2안타)로 리그 최하위다.
지난해 삼성 김헌곤의 43타석 연속 무안타 이후로 KBO리그 최장 기록이자 역대 5위 기록이다. '타격 기계'의 명성에 불명예 기록. 5월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는 LG 라인업에서 유일한 고민거리다.
이날 KT 선발 투수는 외국인 보 슐서다. 올 시즌 6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4.63으로 부진하다. 최근 4경기에서 5실점-3실점-6실점-4실점을 허용했다. 김현수가 무안타 사슬을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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