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4일 오른손 유구골 제거 수술을 받은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현준이 퓨처스 무대에서 첫 선을 보였다.
김현준은 17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 1타수 1안타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SSG 선발 서동민에게서 볼넷을 고른 김현준은 상대 폭투와 오현석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2회 2사 1루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조민성의 2루타로 득점 성공.
4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전 안타를 때려낸 김현준은 대주자 윤정빈과 교체됐다.
한편 개성고를 졸업한 뒤 2021년 삼성 2차 9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현준은 데뷔 첫해 퓨처스리그 타율 3할7푼2리(129타수 48안타) 16타점 28득점 14도루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9월 확대 엔트리 시행에 맞춰 1군 승격 기회를 얻어 13경기에서 4타수 1안타 타율 2할5푼 2득점을 기록했다.
국가대표 중견수이자 리드오프로 활약했던 박해민이 FA 자격을 얻고 LG로 이적하면서 기회를 얻게 된 김현준. 지난해 11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5리 100안타 22타점 57득점 6도루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한 바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