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4이닝 2실점 강판, 다저스 6연승도 끝 [LAD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5.17 14: 00

LA 다저스의 영원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5)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1-5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6연승 상승세가 끊기며 시즌 27승 16패를 기록했다. 반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미네소타는 24승 19패가 됐다. 

[사진]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네소타가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도노번 솔라노의 2루타에 이어 카를로스 코레아와 바이런 벅스턴이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카일 파머가 커쇼 상대로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결승타를 친 순간이었다. 
4회에는 선두 마이클 A. 테일러가 볼넷, 조이 갈로가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에 위치한 가운데 윌리 카스트로가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그리고 5회 선두 벅스턴의 볼넷과 도루, 알렉스 키릴로프의 사구로 맞이한 1사 1, 3루서 라이언 제퍼스가 스퀴즈번트로 격차를 벌렸다.
1회 1사 1, 2루, 4회 무사 2, 3루를 놓친 다저스는 5회 마침내 첫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미겔 로하스의 2루타에 이어 오스틴 반스, 무키 베츠가 연달아 범타로 물러났지만 프레디 프리먼이 추격의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다저스는 1-3으로 끌려가던 7회 선두 데이비드 페랄타의 2루타, 베츠와 프리먼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났지만 대타 크리스 테일러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테일러의 글러브에 잡혔다. 
미네소타는 마지막 9회 1사 후 벅스턴의 2루타에 이은 파머의 좌중월 투런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4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조기 교체되며 시즌 3패(6승)째를 당했다. 4이닝 만에 투구수가 90개에 도달하며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 선두 도약에 실패했다. 프리먼의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은 빛을 보지 못했다. 
미네소타 선발 베일리 오버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무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솔라노, 벅스턴, 파머, 갈로, 카스트로가 나란히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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