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터졌다' 저지 11번째 홈런은 결승 투런, 양키스 이틀 연속 토론토 제압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5.17 11: 14

뉴욕 양키스가 2연승에 성공했다. 애런 저지의 홈런이 또 터졌다.
양키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전날(16일) 2타수 2안타(2홈런) 3볼넷 3타점 활약으로 팀의 7-4 승리를 이끈 저지가 결승포를 날렸다.

[사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7회까지는 3-3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양키스가 선제점을 가져갔다. 3회 선두타자 카이너-팔레피가 볼넷을 고르고 트레비노가 좌전 안타를 쳐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토레스가 중전 적시타를 쳐 1-0이 됐다.
저지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베이더 타석 때 토론토 선발 가우스먼의 폭투가 나오면서 1사 2, 3루가 됐다. 베이더가 유격수 쪽 땅볼을 쳤으나 그사이 트레비노가 홈을 통과해 2-0이 됐다.
양키스는 5회초 카이너-팔레파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한 점 더 달아났다. 5회말 마니라시오가 2사 이후 키어마이어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고 스프링어와 비셋, 게레로 주니어에게 잇따라 안타를 내주면서 3-3 동점을 허용했다.
8회초 한 방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트레비노가 우전 안타를 쳤다. 토레스가 보내기 번트를 시도하다가 타구가 뜨면서 아웃됐다. 하지만 다음 타석에 들어선 저지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저지는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4리에서 2할7푼3리로 약간 떨어졌지만 시즌 11호 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4위로 올랐다.
양키스는 9회초 1사 3루에서 토레스의 희생 플라이로 3점 차로 달아났고, 9회는 완디 페랄타가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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