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퓨처스팀의 뒷문을 지키는 임지민이 시즌 3세이브째를 따냈다.
임지민은 지난 16일 고양구장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⅔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임지민은 6-4로 앞선 8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김웅빈과 주성원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하며 위기를 잠재웠다. 9회 송재선, 김수환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운 데 이어 김건희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처리했다.
임지민은 경기 후 퓨처스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에 컨디션이 괜찮다. (오늘 경기)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았는데, 점수 다 준다고 생각하고 공격적으로 던진 게 좋았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너무 힘으로만 던지려 한 것 같다. 올해는 마운드에서 여러 가지로 생각을 하고 투구를 하며 연습을 했더니 조금의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지민은 또 "지난 시즌에 점수가 타이트한 상황에서는 나 자신이 상대와 붙어보기도 전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그런 실수는 이번 시즌에는 반복하지 말자고 다짐하고 마운드에서 던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데뷔 첫해부터 NC 퓨처스팀의 소방수로 활약 중인 그는 "이번 시즌에는 무조건 아프지 말고 C팀의 마지막에 올라가는 마무리 투수로서 그 임무를 잘 수행하는 게 목표다. 그 부분을 잘 지켜 나간다면 내게 더 큰 기회도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우리 C팀의 투수들이 부상이 많아서 경기를 할 때 조금은 힘들다는 생각을 해봤다. 우리 팀 선수들이 모두 건강하고 힘냈으면 좋겠다. 매년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