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기세가 5월에도 꺾일 줄 모른다.
롯데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연장 10회 접전 끝에 3-1로 이겼다.
선발투수 찰리 반즈가 7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고, 연장 10회 노진혁이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8회 조기 투입된 김원중은 블론세이브를 했지만 10회 첫 타자까지 상대하며 1⅓이닝 무실점 구원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을 달린 롯데는 시즌 20승(11패) 고지를 밟으며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일단 한 주의 시작을 또 멋있게 시작했다. 모두가 하나가 돼 싸운 승리다. 반즈가 한 주의 첫 시작을 정말 잘해줬다. 선발투수로서의 제 역할을 충분히 다해줬다"며 "경기 후반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팀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웠다. 노진혁 이 역전 투런 홈런을 쳐줬다. 멋진 활약이었다"고 두루 칭찬했다.
롯데는 17일 한화전 선발로 우완 나균안을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한화에선 좌완 리카르도 산체스가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