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시즌 첫 승+양석환·양의지 홈런’ 두산, 4연승 질주…키움, 2연패 부진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5.16 21: 48

두산 베어스가 4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선발투수 최원준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이병헌(1이닝 무실점)-정철원(1이닝 무실점)-홍건희(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켰다. 홍건희는 시즌 8세이브를 수확했다.

두산 베어스 최원준. /OSEN DB

타선에서는 양석환과 양의지가 홈런을 터뜨리며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양석환은 시즌 7호, 양의지는 시즌 4호 홈런이다. 허경민은 4타수 3안타 1타점 1사구로 활약했고 양석환, 양의지, 박계범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키움은 선발투수 최원태가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석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오랜만에 3안타 경기를 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두산 베어스 양석환. /OSEN DB
두산은 4회 양의지의 안타 이후 양석환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키움은 6회 선두타자 이정후가 2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임지열이 안타로 연결한 무사 1, 3루에서는 김혜성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태진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이원석과 박찬혁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박찬혁의 잘맞은 타구를 중견수 정수빈이 잡아내면서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두산은 8회 양의지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9회에는 박계범의 내야안타와 양석환의 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잡았고 허경민이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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