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1패 ERA 0.47' 페디 & '타율 .313 1홈런' 천재환, NC 4월 MVP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5.16 19: 22

NC 다이노스는 16일 “4월 MVP에 투수 에릭 페디, 야수 천재환이 선정됐다”고 알렸다.
NC는 “2019년 CAMP 2(NC 전지훈련)부터 선수단과 현장 직원 모두 투표에 참여해 월간 MVP를 뽑고 있다”며 “성적과 기록만이 아닌 팀을 위해 헌신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부분도 반영해 코칭스태프가 후보자를 선정하고(4월 투수 2명, 야수 3명), 선수단과 현장 직원들이 이를 판단의 근거로 삼아 투표했다”고 설명했다.
MVP 투표는 5월 2일 경기 전 진행됐고, 총 6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페디는 48표를 획득, 득표율 77%로 투수 부문 MVP, 천재환은 23표를 획득, 득표율 37%로 야수 부문 MVP가 됐다.

NC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 / NC 다이노스

16일 SSG전에 앞서 그라운드에서 시상이 진행됐다. 상금은 100만 원이다.
페디는 4월 한달간 6경기 출장(선발 6경기)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0.47을 기록했다. 38이닝을 던졌고 5실점(2자책점), 탈삼진 48개를 기록했다. KBO리그 4월 다승 공동 1위(4승), 평균자책점 1위(0.47), 탈삼진 2위(48개), WHIP 3위(0.89)에 올랐다.
페디는 “선수들이 뽑아준 상이기 때문에 선수 생활을 하면서 받은 상 중 가장 뜻깊다. KBO리그에서 첫 달을 팀원들이 뽑아준 상을 받으며 마무리하게 돼 큰 동기 부여가 된다. 나의 4월은 나만의 것이 아닌 팀원들과 함께한 4월이다. 팀원들 덕분에 4월 MVP를 수상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페디는 “국제업무팀 매니저들의 도움으로 KBO리그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그들에게 특별히 감사하다고 인사 전하고 싶다. 항상 잘하고 싶지만, 야구라는 것이 그렇게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려움이 왔을 때 우리 팀원들과 함께 잘 이겨낼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NC 다이노스 천재환. / NC 다이노스
천재환은 4월 21경기에서 타율 3할1푼3리(67타수 21안타) 1홈런, 5타점, OPS .773을 기록했다. 그는 “2017년 입단 이후 처음으로 받는 월간 MVP 상이라 감회가 남다르다. 월간 MVP는 팀원들과 스태프들이 주신 상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시즌을 시작하고 슬럼프 기간이 있었는데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수, 임직원 모두가 저에게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 그 응원이 멘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늘 팀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그분들께서 MVP까지 뽑아주셔서 특별하다고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또 천재환은 “특히 C팀(2군)에 있을 때 정신적, 기량적으로 도움 주신 감독님, 코치님, 트레이닝 파트에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그분들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그라운드에서 플레이할 수 있었다. 아직 갈 길이 멀고 보여줄 것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팀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 자만하지 않고 그라운드에서 성숙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되겠다. 야구장을 찾아주시는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팬들의 응원이 나에게 매 순간 동기부여가 된다. 앞으로 남은 시즌 팀 플레이로 팀과 야구장을 찾아주는 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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