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개인의 판단 착오로 당한 부상이기 때문에 심적으로 칼을 갈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송성문과 원종현의 부상 복귀 현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송성문은 올 시즌 2경기에 출장해 6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달 2일 수비 실책 이후 자책을 하는 과정에서 손을 의자에 내려쳤다가 중수골 골절 부상을 당했다. 당초 복귀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였지만 이날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송성문은 오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한다는 보고는 받았다. 그렇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선수 개인의 판단 착오로 당한 부상이기 때문에 심적으로 칼을 갈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잘 준비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다만 송성문의 복귀 시점에 대해 홍원기 감독은 “100% 회복이 되어야 콜업을 할 것이다. 완전한 몸상태가 됐을 때 바로 올릴지는 그 때 팀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오른쪽 손 굴곡근 부상을 당한 원종현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원종현은 내일부터 2군에서 실전투구에 들어간다는 보고를 받았다. 생각보다 굉장히 회복 속도가 빠르다. 그렇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급하게 복귀하는 것보다는 시간을 갖고 완전히 회복하는 것이 팀과 선수에 모두 좋은 방향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겨울 키움과 4년 총액 25억원에 계약한 원종현은 올 시즌 2경기(1⅔이닝)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중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