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롯데)와 유니폼을 바꿔 입은 사이드암 최하늘(삼성)이 5선발 중책을 맡는다.
박진만 감독은 16일 대구 KIA전을 앞두고 최하늘에게 5선발을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하늘은 오는 19일 창원 NC전 선발 출격할 예정.
최하늘은 올 시즌 퓨처스 마운드에 4차례 올라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02로 순항 중이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10일 LG를 상대로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2승 사냥에 성공했다. 총 투구수는 96개.
박진만 감독은 “최하늘은 수요일 경기에서 거의 100개 가까이 던졌다. 투수 파트에서 1군에 올라오면 구속이 2km 정도 더 나온다고 이야기하더라. 그렇게 되면 평균 구속이 130km 중반 이상 되니까 주무기인 서클 체인지업도 통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3일 대구 LG전 선발로 나섰던 좌완 허윤동은 계투진에 합류한다. 박진만 감독은 “이상민이 퓨처스로 이동해 허윤동을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2루수 김지찬-유격수 이재현-좌익수 호세 피렐라-우익수 구자욱-포수 강민호-1루수 오재일-지명타자 김태군-3루수 김영웅-중견수 김성윤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
박진만 감독은 김지찬의 도루 시도가 저조하다는 지적에 대해 “나이가 어린데 너무 생각이 많다. 아웃돼도 좋으니 마음껏 뛰어라고 주문했다. 몸 상태도 아무런 문제 없다. 김지찬이 장점을 살려야 팀에도 도움이 된다. 주루 파트에도 이 부분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