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된 MVP’ 벨린저, KBO 출신 외인 친동생 타구 잡다가 무릎 부상 어쩌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5.16 14: 51

시카고 컵스 이적 후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내셔널리그 MVP 출신 코디 벨린저가 수비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쳤다. 
벨린저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트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6으로 뒤진 7회 2사 후 전 KIA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의 친동생인 카일 터커의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우익수 스즈키 세이야는 곧바로 도움을 요청했고 트레이너가 벨린저의 상태를 확인했다. 벨린저는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덕아웃으로 들어왔다. 벨린저 대신 마일스 매스트로보니가 교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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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USA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로스 감독은 “의료진이 벨린저의 상태를 확인했고 심각한 건 아니다”면서 “내일 아침에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벨린저는 LA 다저스 시절이었던 2017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이어 2019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다. 데뷔 첫해부터 3년간 111홈런 288타점 타율 2할7푼8리 출루율 3할6푼9리 장타율 5할5푼9리를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 헌액을 향한 행보를 보였다. 
이후 3년간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결국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다저스에서 논텐더 방출 통보를 받았다. 컵스와 1년 총액 1750만 달러의 조건에 새 기회를 얻은 그는 16일 현재 타율 2할7푼1리 39안타 7홈런 20타점 29득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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