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하재훈이 퓨처스리그 4번째 경기에서 안타와 타점을 만들었다. 경기 후 코칭스태프 평가도 괜찮았다.
SSG는 16일 경산 볼파크에서 진행된 2023 KBO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6-5 승리를 거뒀다. 승부치기로 이겼다.
이날 좌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하재훈은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타자 전향 후 올해 미국 플로리다 1차 캠프 때부터 오전 5시부터 운동을 시작하며 시즌을 준비했으나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때 연습경기에서 다이빙캐치를 하다가 부상을 입었다.
재활 끝에 지난 12일부터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상무 야구단과 3연전에 나서기 시작했다. 12일 첫날 4타수 1안타, 13일 4타수 무안타, 14일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하재훈.
경산 원정에서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고 2회에는 타점을 올렸다. 1사 만루 기회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이후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7회 타석에서는 좌전 안타를 때렸다. 9회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경기 후 SSG 2군 코칭스태프는 하재훈에 대해 “타격 밸런스는 양호하다. 안타, 좋은 타구를 만들었다. 외야 수비에서는 다소 공을 보며 따라갔다. 좀 더 정확한 타구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전의산은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코칭스태프는 “타격 컨디션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타이밍도 준비를 일찍 하면서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선발 등판한 유호식은 5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코칭스태프는 “5회 들어 첫 아웃카운트를 만들 때까지는 페펙트 투구를 할 정도로 투구 밸런스, 구위 모두 좋았다. 5회 1사 이후 볼넷을 내주고 안타, 실책으로 2실점을 했지만 제구의 안정감이 좋았고 여러 변화구도 안정감 있게 던졌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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