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와 LG 트윈스가 16일 잠실구장에서 맞대결을 한다. 개막 시리즈에서 대결한 후 한 달 보름만에 재회다. 개막 2연전에서 1승1패를 주고 받았다.
KT는 최하위에 처져 있다. 5월에 10경기 2승 8패, 최근 20경기 2승1무17패다.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마운드와 타선이 모두 정상 전력이 아니기 때문이다.
KT 선발 투수는 벤자민이다. 올 시즌 7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 중이다. 개막전에서 LG 상대로 6이닝 1실점(비자책) 2피안타 4탈삼진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2번째 등판인 4월 8일 부산 롯데전에서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2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5실점 이상 경기가 3차례나 된다.
LG를 만나서 다시 호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당초 벤지만은 지난 14일 롯데전 등판 순서였으나, 이번 주 화-일 2차례 등판과 LG전을 겨냥해 로테이션 순서를 바꿨다. LG 상대로 통산 성적은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70이다.
LG 선발은 김윤식이다. 올 시즌 6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일 키움전에서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7회 선두타자에게 3루타를 맞으며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김윤식은 KT 상대로는 통산 16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3.83이다.
KT는 이날 경기에 앞서 장준원, 배정대, 주권 등을 1군 엔트리 등록할 전망이다. 이들은 부상에서 회복돼 최근 퓨처스리그에 등판해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팀 타율, OPS 등 공격 지표에서 거의 모두 1위인 LG는 김현수가 32타석 연속 무안타로 침묵 중이다. 문성주도 최근 담 증세로 주말 삼성 3연전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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