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3번타자 겸 선발투수로 선발등판했다.
1회 2사에서 첫 타석에 나선 오타니는 볼티모어 선발투수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헌터 렌프로의 2루타로 3루까지 들어갔지만 이후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1회 수비에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에이절스가 1-0으로 앞선 2회에는 1사에서 거너 핸더슨에게 안타를 맞았고 오스틴 헤이스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애덤 프레이저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3회 1사에서 안타를 때려낸 오타니는 지오 어셀라의 2타점 2루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에인절스도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3회 수비에서 오타니는 선두타자 호르헤 마테오를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내보냈고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맞으면서 다시 역전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에인절스는 4회 채드 왈라치의 솔로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 2루 찬스에서 오타니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시즌 9호 홈런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