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 적발 징계+부상’ 위기의 1725억 에이스, 부활을 꿈꾼다…“건강하면 큰 도움돼”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5.16 09: 30

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39)가 34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슈어저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메츠와 3년 1억3000만 달러(약 1725억원) 계약을 맺은 슈어저는 올 시즌 6경기(27⅔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4.88로 다소 고전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다저스전에서는 이물질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퇴장을 당했고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당했고 부상으로 한 차례 등판을 거르기도 했다. 

[사진] 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러한 이유로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구심이 커졌던 슈어저는 오랜만에 호투를 펼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달 11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34일 만에 승리를 따냈다. 포심 최고 구속도 96.0마일(154.5km)로 어느정도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미국매체 SNY는 “메츠가 한 이닝에 8득점을 했지만 헤드라인은 슈어저가 건강하게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는 것이다”라며 슈어저의 호투를 반겼다. 
벅 쇼월터 감독은 “역시 맥스가 하이라이트일 것이다. 맥스는 신체적으로 좋은 느낌이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았고 마지막에는 조금 힘들어 보였지만 잘 이겨냈다. 맥스는 좋은 경기를 했고 표정을 보면 만족스럽게 경기를 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어저는 “몸상태는 충분히 좋다. 덕분에 부상자명단에 가지 않을 수 있었다. 이제 루틴으로 다시 돌아가 계속 할 수 있다. 그게 가장 중요한 점이다. 부상자명단에 가지 않고, 경기에 나가고, 건강하고, 공을 잘 던져야 한다”라며 남은 시즌 활약을 자신했다. 
이번 겨울 대대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메츠는 20승 21패로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다. 메츠가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슈어저가 과거 보여줬던 특급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SNY는 “슈어저가 건강하게 투구하면 메츠에 큰 도움임 될 것이다”라며 슈어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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