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습 타구에 맞은 김민우(27.한화)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BO는 야구가 없는 월요일인 15일 1군 엔트리 등록/말소 현황을 알렸다. 등록 선수는 없고 9명의 선수들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 투수 김민우는 전날(14일) 문학 SSG전에서 4회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강습 타구에 피할 틈도 없이 오른 팔꿈치를 맞았다. 고통을 호소한 김민우는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며 글러브를 던졌다. 얼마나 강하게 맞았으면 팔꿈치 아래가 금세 부어올랐다.
교체 후 인근 병원을 찾은 김민우는 엑스레이상으로 특이 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왔지만 엔트리에서 빠져 당분간 쉬어간다. 김민우는 올해 8경기에서 39⅔이닝을 던지며 1승3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 중이다.
두산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도 부상으로 엔트리 말소됐다. 15일 MRI(자기공명영상)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 굴곡근 염좌가 발견됐다.
딜런은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뛰며 치료 및 강화 운동을 한다. 딜런이 빠진 자리는 2년차 좌완 이원재가 16일 등록될 예정이다.
스프링캠프 막판 타구에 머리를 맞아 골타박상을 입은 딜런은 개막 후 한 달이 지나 1군에 합류했다. 지난 4일 잠실 한화전에서 첫 등판했고, 11일 사직 롯데전까지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8.00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팔꿈치 염좌로 또 한 차례 쉬어간다.
이외 SSG 내야수 최경모, 키움 투수 박승주, 내야수 이승원, KT 포수 강현우, 투수 김영현, 내야수 류현인, 한화 외야수 노수광도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