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한테 당했다' 억울한 삼진에 펄쩍, 김하성 무안타 침묵…팀은 5연패 수렁 [SD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5.15 07: 2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억울한 삼진 속에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앞서 다저스전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던 김하성이지만 3경기 연속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시즌 타율은 2할2푼7리에서 2할2푼1리(122타수 27안타)로 떨어졌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 우완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을 맞아 2회 첫 타석에서 김하성은 2루 직선타로 물러났다. 4구째 바깥쪽 스플리터를 잘 밀어쳤으나 다저스 2루수 미겔 바르가스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선두타자로 나온 5회에는 볼카운트 2-2에서 5~9구 5연속 파울로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구종과 코스를 가리지 않고 파울 커트로 곤솔린을 괴롭혔다. 이어 10구째 볼을 골라내며 풀카운트를 이어간 김하성은 11구째 바깥쪽 낮은 포심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볼이라고 생각해 1루로 나가던 김하성은 삼진 콜에 배트를 놓고 펄쩍 뛰며 아쉬워했다. MLB.com 게임데이를 보면 존을 완전히 벗어난 볼이었지만 주심을 맡은 빌 밀러 심판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김하성은 양손을 허리춤에 얹은 채 밀러 심판을 바라봤지만 한번 결정된 볼 판정은 바뀔 수 없었다. 억울한 삼진이었다. 
7회에는 좌완 빅터 곤살레스를 맞아 헛스윙 삼진.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바깥쪽 높은 싱커에 배트가 헛돌았다. 
이날 경기도 샌디에이고가 다저스에 0-4로 또 졌다. 산발 3안타, 득점권 9타수 무안타로 타선 침묵이 이어졌다. 다저스는 2회 무키 베츠의 투런포로 결승점을 냈다. 베츠의 시즌 9호 홈런. 다저스 선발 곤솔린은 시즌 5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 
[사진] 무키 베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최근 5연패 늪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19승22패로 5할 승률에서 -3이 됐다. 5연승을 질주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와 격차가 7경기로 벌어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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