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오랜만에 타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피츠버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원정 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0일 콜로라도전(1-10 패배)부터 이어진 4연패 사슬을 끊었다.
배지환도 연패 탈출에 한 몫을 했다. 2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배지환은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2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했고 지난달 27일 다저스전 이후 오랜만에 타점도 올렸다.
초반에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배지환은 3회 적시타를 쳤다.
1사 1, 2루에서 헤이즈의 우중간 적시타가 나왔다. 팀이 2-0으로 달아난 상황. 이후 1사 2, 3루 찬스에서 배지환이 우익수 쪽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배지환의 도루 실패로 이닝이 끝났지만, 귀중한 추가 득점이 나왔다.
배지환은 팀이 4-0으로 앞선 5회 1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고 8회에는 무사 1루에서 투수 앞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아웃됐다. 배지환은 1루에서 살았지만 다음 타석에 들어선 조가 병살타를 쳤다.
중견수로 이동해 경기를 마무리한 배지환.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3리를 유지했다.
피츠버그 선발 미치 켈러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1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5승(1패)째를 챙겼다. 켈러 이후 콜린 홀더만, 데이비드 베드너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씩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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