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와 선두 SSG 랜더스가 주말 3연전을 1승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한화는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6차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양팀은 주말 3연전을 1승1무1패로 마무리했다.
주말 3연전 첫 날인 지난 12일에는 5-2로 이겼다. 하지만 전날(13일) 한화 ‘뉴에이스’ 문동주가 무너지면서 5-8로 졌고, 주말 3연전 마지막 날에도 힘겨운 승부가 이어졌다.
한화는 이날 3회까지 2실점 투구를 한 선발 김민우가 4회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강습타구에 맞아 교체되는 변수가 있었다. 하지만 이태양, 김범수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막았다.
SSG 선발 김광현은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했다. 그사이 2점 지원을 받았다. 그러다 7회초 1사 이후 오선진에게 볼넷을 내주고 박정현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헌납했다.
1사 1, 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노경은이 구원 등판했지만 이진영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SSG는 7회말 김서현 상대로 1사 이후 김성현이 우전 안타, 오태곤이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김민식이 볼넷을 고르며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1점도 뽑지 못했다. 최지훈과 최주환이 잇따라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한숨 돌린 한화도 8회 찬스를 놓쳤다. 1사 이후 바뀐 투수 고효준의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볼넷을 골랐다. 이어 최재훈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김인환이 중견수 쪽 안타를 쳤다. 오선진은 볼넷을 골랐다.
한화도 2사 만루 기회가 있었지만 박정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2-2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9회초 마무리 서진용이 첫 타자 유로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도루도 내줬으나 노시환을 우익수 뜬공, 채은성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한화 중심 타선 상대로 잘 막았다.
한화는 박상원이 9회말 첫 타자 오태곤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후 2사 만루 위기가 있었지만 에레디아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경기는 연장 10회로 흘렀다. 양팀 모두 10회, 11회 점수를 뽑지 못했다. 12회 들어 1사 이후 박상언이 중전 안타를 쳤다.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뒤 최재훈이 좌중간 안타를 쳤다. 2사 1, 3루에서 김인환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쳐 균형이 깨졌다.
한화는 연장 12회말 윤대경을 올렸다. 윤대경은 첫 타자 최정을 3루수 앞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에레디아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다시 경기는 3-3 동점이 됐다. 경기는 이대로 끝났다. 이날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해 오후 6시 58분에 끝났다. 4시간 58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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