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 실점 첫 패 위기→타선 폭발 6승 사냥’ 냉탕과 온탕을 오간 LG 플럿코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5.14 17: 04

아담 플럿코(LG)가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플럿코는 14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평균자책점 1.70)를 거두는 등 에이스의 위용을 제대로 뽐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하는 등 6이닝 9피안타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삐걱거렸다. 최고 구속 148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커브,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 / OSEN DB

1회 실책과 내야 안타로 1사 1,2루 위기에 처한 플럿코는 구자욱에게 3루타를 얻어 맞았다. 수비 실책이 나와 타자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0-3. 2회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한 그는 3회 강한울의 2루타, 피렐라의 안타로 1점 더 내줬다. 구자욱과 김태군을 외야 뜬공 처리했지만 김지찬과 강민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 더 허용했다. 
이후 안정감을 되찾았다. 4회 김성윤, 이재현, 강한울을 꽁꽁 묶은 그는 5회에도 피렐라, 구자욱, 김태군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6회 1사 후 강민호와 김영웅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김성윤과 이재현을 각각 3루수 직선타, 2루 뜬공 처리하며 이닝 마무리. 
LG 타선은 7회 3점을 뽑아내며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패전 위기에 몰렸던 플럿코는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7회 박명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LG는 9회 박동원의 2타점 쐐기타로 8-5 승리를 가져왔다. 이로써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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