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기, 3⅔이닝 7실점 패전→1군 말소…강인권 감독 “새롭게 다잡을 시간 필요해”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5.14 13: 02

“다시 한 번 새롭게 마음을 다잡을 시간이 필요하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송명기의 부진에 대해 이야기했다.
NC는 이날 송명기를 1군에서 말소하고 최성영을 등록했다. 송명기는 올 시즌 7경기(33⅔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중이다. 지난 13일 경기에서는 3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고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NC 다이노스 송명기. /OSEN DB

강인권 감독은 “송명기가 경기에 집중을 해야하는데 마운드에서도 자기 투구 밸런스에 대한 생각과 고민이 많아 보였다. 이제는 2군에 내려가서 자신감도 찾고 밸런스도 다시 한 번 교정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송명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송명기는 시즌 출발이 좋았다. 첫 3경기에서 17⅓이닝을 2실점(1자책)으로 막았다. 하지만 이후 급격한 부진에 빠지고 말았다. 강인권 감독은 “초반에 좋았던 모습을 이어가야 하는데 아쉽다. 결과가 안좋다보니까 다시 고민에 빠지고 ‘투구폼에 문제가 있나’ 생각하니까 구속도 떨어지게 된다. 다시 한 번 새롭게 마음을 다잡을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송명기를 대체할 선발투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강인권 감독은 “우선은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투수들 중에서 제일 컨디션이 좋은 투수로 대체를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송명기가 빠졌지만 NC는 부상으로 아직 KBO리그를 데뷔하지 못한 테일러 와이드너의 복귀가 임박했다. 라이브피칭까지 소화했고 이제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최종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1군 등판은 빠르면 5월말이 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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