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SSG 랜더스 선수들이 김원형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를 위한 자리를 만들었다.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시즌 6차전을 앞두고 훈전 개시 전 전체 선수단이 모여 감독 및 코칭스태프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수단은 함께 준비한 소정의 선물을 전체 코칭스태프에게 전달하며 고마운 마음을 얘기하는 시간을 보냈다.
주장 한유섬은 선수단 대표로 김원형 감독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내일이 스승의 날이지만 하루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준비했다. 모든 선수단이 항상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고, 또 그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유섬은 “스승의 날을 축하드린다 라는 말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남은 시즌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원형 감독은 "선수단 여러분이 해마다 코칭스태프를 위해 마음을 써주는 좋은 문화를 만들어줬다. 이 자리를 빌려 코칭스태프를 대표해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오늘 시즌 개막 이후 전체 선수단이 처음 모이는 것 같다. 이렇게 모인 김에 한 마디 전하고 싶다”며 “올 시즌 모두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에는 앞으로 나오기 힘든 대기록을 달성했다. 개인적으로 올 시즌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나 혼자만의 걱정이었다. 올 시즌 들어가기 전에 각자의 노력과 마음가짐이 지금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고 추켜세웠다.
또 김 감독은 “그동안 표현을 하지 못했지만, 지금 여러분 너무 잘해주고 있고, 스승의 날이 고마움을 받는 날인데 반대로 고맙다는 말 전해하고 싶다”고 답했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