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데 홈런을 통해 점차 좋아질 것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지찬의 홈런을 반겼다. 타격감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
김지찬은 지난 13일 대구 LG전에서 3-7로 뒤진 9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LG 필승조 이정용과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직구(142km)를 힘껏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시즌 1호 아치. 2021년 6월 2일 인천 SSG전 이후 710일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박진만 감독은 14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데 홈런을 통해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박진만 감독은 “뷰캐넌은 우리 팀의 에이스 아닌가. 화요일 경기에서도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는데 오늘도 그런 모습을 기대한다. 1선발 역할을 기대하게 만드는 선수”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유격수 이재현-1루수 강한울-좌익수 호세 피렐라-우익수 구자욱-지명타자 김태군-2루수 김지찬-포수 강민호-3루수 김영웅-중견수 김성윤으로 타순을 짰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