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9개 구단들도 다들 국내 최고의 투수로 평가하고 있을 것이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상대 선발투수 에릭 페디에 대해 이야기했다.
페디는 올 시즌 7경기(44이닝) 5승 1패 평균자책점 1.02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1위, 탈삼진(56) 2위를 달리며 트리플크라운도 노려볼 수 있는 성적을 기록중이다.
키움은 지난달 7일 페디와 만나 8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혔다. 홍원기 감독은 “다른 9개 구단들도 다들 국내 최고의 투수로 평가하고 있을 것이다. 특별한 공략법은 없을 것 같다. 공보고 공치는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워낙 구위가 좋은 투수”라고 감탄한 홍원기 감독은 “창원에서 처음 대결을 해봤는데 쉽게 공략할 수 있는 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그래도 지금 몇 바퀴를 돌았기 때문에 타자들의 눈에 익지 않았을까 싶다. 실투를 얼마나 잘 공략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타자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키움은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해 처음 KBO리그에 온 후라도는 올 시즌 7경기(41⅔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2.81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후라도가 다소 업다운이 있기는 하지만 본인이 계획했던대로 그리고 우리가 계획했던대로 잘해주고 있다. 계속 지금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선발진을 운영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후라도의 투구를 높게 평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