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끝내기 패배의 여파를 지워냈다.
롯데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12일) 연장 10회 1-2 끝내기 패배의 여파를 지우고 시리즈 원점을 만들었다. 시즌 18승11패를 마크했다. KT는 9승21패2무에 머물렀다.
롯데가 경기 초반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2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의 좌전안타와 2루 도루, 노진혁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노진혁이 2루 도루를 성공시켜 1사 2,3루의 더 좋은 기회를 만들었고 고승민이 빗맞은 행운의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는 상대 폭투로 1점, 유강남의 투수 땅볼로 1점을 더 뽑으며 3-0을 만들었다. 이후 김민수의 중전안타, 윤동희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이어갔고 한동희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내며 4-0으로 달아났다.
KT는 3회 무사 2루, 4회 무사 1,2루, 5회 1사 1,2루의 기회를 연거푸 무산되면서 추격 기회를 놓쳤다. 롯데는 4회초 선두타자 고승민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때려낸 뒤 유강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5-0으로 격차를 벌렸다.
롯데는 선발 한현희의 6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 역투를 펼쳤다, 이후 김도규, 신정락, 박영완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타선에서는 고승민이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유강남은 안타 없이 2타점을 적립했다.
KT는 선발 엄상백이 5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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