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는 양의지다” 수준급 투수 리드에 홈런까지, 국민타자의 감탄 [잠실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5.13 20: 03

두산 베어스가 ‘152억 포수’ 양의지의 공수 활약을 앞세워 만원관중 앞 완벽한 승리를 쟁취했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하며 시즌 16승 1무 16패를 기록했다. 9일 사직 롯데전 이후 4경기 만에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선발 최승용이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3패)째를 챙겼다. 부상 당한 곽빈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이어 박치국-김강률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정수빈이 2안타, 양의지가 쐐기홈런과 2타점으로 활약했다. 양의지는 2018년 10월 12일 잠실 NC전 이후 1674일 만에 두산 소속으로 잠실구장 담장을 넘겼다.

두산 이승엽 감독 / OSEN DB

두산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최승용이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면서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박치국이 자기 공을 던지며 2이닝을 책임졌고 김강률도 첫 등판임에도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라며 “양의지는 양의지다. 투수 리드는 물론 결정적인 홈런을 쳤다. 1회 중심타선을 통해 나온 3점을 통해 초반 분위기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두산은 14일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앞세워 3연전 스윕을 노린다. KIA는 양현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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