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3회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주말 3연전 첫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SSG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한화와 주말 3연전 1승 1패를 나눠가졌다.
선발투수 송영진은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을 수확했다. 문승원(0이닝 1실점)-고효준(1이닝 무실점)-임준섭(⅓이닝 무실점)-노경은(1⅔이닝 무실점)-서진용(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켰다. 서진용은 시즌 16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최지훈, 최주환, 김민식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최지훈은 복귀 첫 경기부터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또한 기예르모 에레디아, 한유섬, 박성한, 김성현, 이정범, 김민식 등이 모두 타점을 기록하는 등 타선 전체적으로 고른 활약을 보였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3연승을 마감했다. 선발투수 문동주가 2⅓이닝 7피안타 3볼넷 2사구 7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8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뿌렸지만 제구가 흔들리며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타선에서는 정은원, 노시환, 이진영이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한화는 1회 선두타자 정은원이 안타를 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김인환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노시환의 1타점 2루타와 이진영의 1타점 적시타로 두 점을 더 추가했다.
SSG도 1회 최지훈과 최주환이 연속안타를 날리며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최정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볼넷을 골라내 만루 찬스를 연결했고 한유섬의 1타점 적시타와 박성한의 1타점 진루타로 2-3 추격에 성공했다.
3회에는 SSG에게 완전히 흐름이 넘어왔다. 최정 몸에 맞는 공, 한유섬 몸에 맞는 공, 박성한 볼넷, 김성현 1타점 내야안타, 이정범 밀어내기 볼넷, 김민식 1타점 내야안타, 최지훈 2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3회에만 무려 5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4회 1사에서 이진영의 내야안타와 브라이언 오그레디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최재훈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6회에는 노시환과 채은성이 연속 2루타를 날리며 5-7까지 따라붙었다.
SSG는 6회 최주환이 2루타를 날렸고 최경모의 진루타로 3루까지 들어갔다. 에레디아는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8-5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한화는 9회 정은원이 안타를 날리며 마지막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