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 NC에 2연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임지열이 연이틀 홈런을 쏘아 올렸다.
키움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홈경기를 9-2 완승으로 장식했다.
전날(12일) NC전에서 9회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폭발한 임지열이 이날도 투런포로 이틀 연속 홈런 손맛을 보며 3타수 2안타 4타점 2볼넷 4출루 활약.
전날 7-4 끝내기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NC에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8위 키움은 16승19패가 됐다. 2연패를 당한 4위 NC는 17승16패.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구 9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호투로 NC 타선을 봉쇄했다. 주무기 투심, 체인지업으로 내야 땅볼을 유도하며 삼진을 잡을 때는 느린 커브를 결정구로 활용했다. 시즌 4승째를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간 요키시는 평균자책점도 2.93에서 2.68로 낮췄다.
키움 타선도 요키시를 지원했다. 2회 박찬혁의 안타, 임지열의 볼넷에 이어 김동헌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키움은 3회 김혜성의 볼넷과 에디슨 러셀의 적시타에 이어 임지열의 좌월 투런포가 터지며 4-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임지열은 전날 끝내기포에 이어 시즌 2호 홈런.
4회에도 김동헌의 볼넷, 이정후의 2루타, 이원석의 적시타에 이어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했다. 박찬혁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임지열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타점을 냈다. 임지열은 6회에도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3타수 2안타 4타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박찬혁이 3안타, 이정후와 김동헌도 2안타씩 멀티히트를 쳤다.
NC 선발 송명기는 3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7회 제이슨 마틴이 시즌 2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