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이 밝힌 '7이닝 무실점' 백쇼의 부활 비결은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5.13 16: 34

박진만 삼성 감독이 좌완 백정현의 호투에 반색했다. 
백정현은 지난 12일 LG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삼성은 LG를 4-0으로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박진만 감독은 13일 경기를 앞두고 “백정현이 잘 던졌다. 지난해 투심 비율이 높았는데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올해 들어 투심 대신 포심을 구사하면서 컨트롤과 커맨드 모두 좋아졌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백정현 / OSEN DB

연패의 늪에 빠진 가운데 백정현이 LG 1차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마음의 짐을 덜어낼 수 있었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과 내일 경기에 상대 1,2선발이 나오는데 백정현이 잘 던진 덕분에 부담감을 덜어냈다”고 했다. 
박진만 감독은 이재현이 리드오프 배치에 대해 “공을 많이 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타자마다 어이없이 죽을 수 있는데 상대 투수를 괴롭힐 줄 안다”고 했다. 또 “김지찬이 1번 또는 2번에 있으면 자신의 강점인 뛰는 야구를 보여주지 못한다. 장점을 살리기 위해 하위 타순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데뷔 첫 선발 출장 기회를 얻어 첫 안타 신고는 물론 그림같은 수비를 선보인 외야수 김상민에 대해 “재능 있는 선수다. 퓨처스에서 준비를 잘했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한편 삼성은 유격수 이재현-1루수 강한울-좌익수 호세 피렐라-우익수 구자욱-지명타자 강민호-2루수 김지찬-포수 김태군-중견수 김상민-3루수 김영웅으로 타순을 짰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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