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으로 자진 강판한 곽빈(두산)이 2군에서 본격적인 복귀 시동을 걸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시즌 5차전에 앞서 재활 중인 곽빈의 근황을 전했다.
두산 토종 에이스로 도약한 곽빈은 지난 7일 LG전에서 1⅓이닝 6실점 이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8일 오전 정밀 검진 결과 허리 염좌 소견을 받았고, 이튿날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두산 관계자는 당시 “회복세에 따라 추후 일정을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행히 빠르게 통증을 털어냈다. 이 감독은 “곽빈 선수는 어제 불펜피칭을 했고, 내일 또 한다. 상태가 괜찮으면 17일 실전 경기에 출전해 던지는 걸 보고 콜업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며 “선수 본인이 생각보다 괜찮다고 해서 지금 복귀를 준비 중이다. 빠르면 2주 안에 콜업이 가능할 것 같다. 물론 몸이라는 게 던지고 난 뒤에도 중요하기 때문에 계속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플랜을 밝혔다.
두산은 곽빈의 이탈로 딜런 파일의 부상 복귀에 따라 불펜으로 이동했던 좌완 신예 최승용을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켰다. 곽빈이 2주 뒤 복귀한다고 가정했을 때 이날 잠실 KIA전을 비롯해 최대 3번 정도 대체 선발 등판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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