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받은 김형준(NC 포수)이 드디어 퓨처스 무대에 돌아왔다.
김형준은 지난 1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6회 교체 투입되어 한 타석을 소화했다. 7회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갔다.
김형준은 구단 퓨처스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각보다 빠르게 복귀를 할 수 있어 좋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긴 시간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퓨처스 경기에 오랜만에 나가다 보니 어색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경기에 나가니 예전처럼 재미있게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재 컨디션은 좋은 편. 김형준은 “그동안 재활군에 있으면서 무릎 상태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면서 보강 운동을 해왔고, D팀 경기에 나갔을 때는 타격감과 수비를 할 때의 감각을 찾으려 신경 썼다”고 했다.
이어 “나의 건강한 복귀를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신 것 같다. 그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보답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경기 나갈 수 있도록 준비 잘하면서 N팀에 올라가 팬들께 얼른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