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잘 샀네' 토론토 배싯, 사이영상 후보 꺾고 완봉승…4연승 질주 [TOR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5.13 10: 26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FA로 영입한 투수 크리스 배싯의 완봉승으로 연패를 끊었다. 
토론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치러진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를 3-0으로 이겼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떠오른 스펜서 스트라이더 상대로 거둔 승리라 기쁨이 두 배였다. 
최근 2연패를 끊은 토론토는 22승16패를 마크했고, 2연패를 당한 애틀랜타는 25승13패. 

[사진] 크리스 배싯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론토 선발 배싯이 지배한 경기였다. 9이닝 2피안타 2볼넷 2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애틀랜타 타선을 압도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이었던 지난 5월28일 LA 에인절스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이다. 
5회 1사까지 퍼펙트로 위력을 떨친 배싯은 에디 로사리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올랜도 아르시아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9회까지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막았다. 마지막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고 딱 100구로 완봉승했다. 
이날 배싯은 최고 94.9마일(152.7km), 평균 92.6마일(149.0km) 싱커(52개) 중심으로 체인지업, 포심 패스트볼(이상 10개), 슬라이더(9개), 스위퍼(8개), 커브(7개), 커터(6개) 등 7가지 구종을 고르게 효과적으로 구사했다. 
[사진] 크리스 배싯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4연승으로 시즌 5승(2패)째를 거둔 배싯은 평균자책점도 4.28에서 3.49로 낮췄다. 지난해 12월 토론토와 3년 6300만 달러에 FA 계약했는데 팀에 없어선 안 될 주축 선발로 자리잡았다. 
토론토 타선도 애틀랜타 스트라이더 상대로 4회까지 무득점으로 막혔지만 5회 조지 스프링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7회 상대 포수 션 머피의 패스트볼로 추가점을 낸 뒤 8회 달튼 바쇼의 시즌 6호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스펜서 스트라이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떠오른 애틀랜타 스트라이더는 토론토에 시즌 첫 패를 당했다. 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12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4승1패 평균자책점 2.70. 탈삼진은 79개로 늘려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질주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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