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투수 아도니스 메디나가 3연패에 빠진 호랑이 군단을 구할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5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말 2연전의 두 번째 경기다.
전날 3연전 1차전은 두산의 6-1 승리였다. 선발 김동주의 7이닝 무실점 인생투와 더불어 호세 로하스가 솔로홈런, 이유찬이 3타점 싹쓸이 3루타로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시즌 15승 1무 16패 공동 5위, 3연패에 빠진 KIA는 14승 15패 7위가 됐다. 시즌 상대 전적은 두산의 3승 1패 우위다.
KIA는 3연패 탈출을 위해 메디나 카드를 꺼내들었다. 올해 기록은 5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6.92로, 최근 등판이었던 2일 광주 롯데전에서 3이닝 5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4월 26일 광주 NC전 8이닝 무실점 승리의 기쁨도 잠시, 2일 경기로 기복 논란을 지우지 못했다. 두산 상대로는 4월 9일 광주에서 6이닝 3실점에도 패전 불운을 겪었다.
이에 두산은 좌완 신예 최승용으로 맞불을 놨다. 선발로 시즌을 출발한 최승용은 5월 외국인투수 딜런 파일의 부상 복귀로 불펜 이동했지만 최근 곽빈이 부상 이탈하며 대체 선발을 맡게 됐다.
최승용의 시즌 기록은 7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6.28로, 7일 LG전 구원 등판해 2⅔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닷새를 쉬었다. 올해 KIA 상대로는 첫 등판이며, 지난해 8경기 승리 없이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60을 남겼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