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새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첫 만남부터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어깨 부상으로 방출한 에니 로메로 대신 영입한 엘리아스가 12일 선수단과 상견레를 마쳤다.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엘리아스는 인천 송도에 거주하며 SSG 2군이 있는 강화도 SSG퓨처스필드에서 훈련을 했다.
시차 적응도 하고 몸 상태도 문제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 그리고 이날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했다. 불펜 피칭은 1군 경기가 있는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됐다.
마침 주중 3연전, 광주 KIA 타이거즈 원정을 마치고 돌아왔기 때문에 상견례도 함께 이뤄졌다.
SSG 관계자는 “엘리아스는 오후 1시 30분 야구장 도착해 김원형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인사를 나눴다”며 “이후 유니폼을 받고 락커 정리 후 선수단과 상견례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엘리아스도 새로운 동료들에게 “안녕하세요, 엘리아스입니다”라며 “팀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 함께 야구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올해도 작년처럼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모두 반겨주고 환영해줘서 기쁘다. 선수단 분위기가 밝은 것 같다. 선수들과 합심해서 좋은 경기들을 많이 하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날 엘리아스는 선수단 상견례 후 직구,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총 35구 불펜 피칭 진행했다.
엘리아스는 "마지막 피칭(4월 26일) 이후로 공을 던지지 않았다. 그러나 몸이 굳지 않고 반응을 잘 하는 것 같았다. 컨디션이 괜찮은 것 같아 만족스럽고, 좋은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하루 빨리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엘리아스의 첫 불펜 피칭을 지켜본 김 감독은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투수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첫 날이라 그런지 투구에 힘이 있는 듯하다. 불펜 피칭만 봤을 때는 긍정적이다”고 기대했다.
SSG는 엘리아스 영입 당시 “안정된 투구 메카닉에서 나오는 직구의 각이 우수하고, 직구와 같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던지는 체인지업 및 커브의 움직임이 예리하여 다양한 레퍼토리의 투구가 가능한 투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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