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22)가 국내외 매체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
사사키는 최고 시속 165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특급 에이스다. 이제 1군 데뷔 3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어린 투수지만 일본에서는 이미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시즌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했고 올 시즌에도 5경기(32이닝) 3승 평균자책점 0.84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빼어난 활약에 힘입어 사사키는 지난 11일 4월 MVP 퍼시픽리그 투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매체 디 앤서는 “4월 MVP를 수상한 사사키는 해당 기간 4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0 38탈삼진을 기록했다. 5월에도 첫 등판에서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5이닝 무피안타 12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미국에서도 이러한 사사키의 활약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국매체 FOX스포츠 해설위원이자 메츠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의 동생인 벤 벌랜더는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에서 “많은 사람들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기간 사사키에 대해 알게 됐을 것이다. 두 경기에 선발등판해 이름을 알렸다”라며 사사키를 소개했다.
“사사키가 올 시즌 일본에서 얼마나 압도적인지 업데이트 하고 싶다”라고 말한 벌랜더는 “사사키의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99마일(159.3km)에 달한다. ‘평균 구속’이 99마일이다. 올 시즌에는 5경기에 등판해 패배없이 3승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중이다. 32이닝동안 탈삼진 50개를 잡아냈다. 그리고 13피안타 5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사키를 높게 평가한 벌랜더는 “사사키는 강속구, 스플리터 등을 던지며 부족한 점이 없다. 제구까지 좋아 모든 것을 갖췄다. 어린 나이에 세계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 됐다. 일본프로야구는 물론 메이저리그까지 포함해도 최고의 투수다. 그를 계속 주목 해주길 바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미 일본프로야구 최고 에이스 반열에 오른 사사키는 벌써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기대가 크다. 사사키가 앞으로 어떤 커리어를 쌓아가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