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상승세가 이어진다. 사령탑 교체로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최근 좋은 흐름은 그대로다.
한화는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4차전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우완 장민재가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점) 호투로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채은성이 1회 1사 1, 2루에서 SSG 선발 박종훈 상대로 기선을 제압하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3회 1실점 이후 5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1점 더 뽑은 한화는 7회말 최주환에게 적시타를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9회초에는 노시환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9회 3점 차 리드는 신인 김서현이 지켰다. 김서현은 첫 타자 오태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조형우 타석 때는 폭투를 저질렀다.
순식간에 무사 2루가 됐다. 하지만 조형우를 투수 앞 땅볼로 잡고 최항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최주환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한화는 11일 밤 외국인 사령탑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경질하고 최원호 퓨처스리그 감독을 1군 1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급작스럽게 전개가 됐지만 한화는 연승을 이어 갔다. 최근 3연승이다.
5월 8경기 승률은 .750. 지난 2일 두산에 0-3으로 패하며 5월을 시작했지만 이후 2경기 연속 두산을 꺾으며 5월 첫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이후 KT와 홈 2경기 연속 우천 취소 후 7일에는 6-2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지난 9일 삼성에 1-9로 졌으나 10일에는 5-1, 11일에는 4-0으로 이겼다. 이날 SSG전까지 3연승으로 8경기 6승 2패를 기록 중이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