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감독 필승조 구상 첫날, '초구 156km→158km 쾅' 김서현 데뷔 첫 SV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5.12 22: 15

한화 이글스 신인 파이어볼러 김서현이 데뷔 후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화는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4차전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3점 차로 앞선 9회 등판한 김서현은 첫 타자 오태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전광판에 찍힌 초구 구속은 156km. 2구째는 158km. 그러다 3구째 몸에 맞는 볼이 나왔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한화 김서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05.12 /rumi@osen.co.kr

하지만 조형우를 투수 앞 땅볼, 최항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최주환을 2루수 앞 땅볼로 잡으면서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전날(11일) 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경질되고, 한화 제13대 감독으로 선임된 최원호 감독은 경기 전 “마무리 박상원이 그대로 가고, 앞에 강재민과 김서현을 필승조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 감독은 “박상원과 강재민은 연투를 해서 오늘 세이브 상황이 되면 김서현을 쓰려고 한다”고 했다.
경기는 한화가 세이브를 기록할 수 있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4-2로 앞선 9회초 노시환의 추가 솔로포가 나왔다. 더는 점수를 뽑지 못했지만 3점 차 리드에서 김서현이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8경기에서 9이닝 5실점(3자책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던 김서현은 프로 데뷔 후 첫 세이브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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