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 결승 스리런 & 김서현 데뷔 첫 SV' 최원호 감독 체제 한화 3연승 [인천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5.12 22: 13

한화 이글스가 3연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4차전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지난 10일 대전 삼성전(5-1 승)부터 연승 행진이 이어졌다.
선발 등판한 우완 장민재가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점) 호투로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1회초 1사 주자 1,2루 한화 채은성이 중월 선취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3.05.12 /rumi@osen.co.kr

1회부터 홈런이 터지면서 장민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채은성이 1회 1사 1, 2루에서 SSG 선발 박종훈 상대로 기선을 제압하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1사 이후 이원석이 볼넷을 골랐고 노시환이 좌전 안타를 쳤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채은성이 박종훈의 2구째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렸다. 채은성의 시즌 6호포.
3회 1실점 이후 5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1점 더 뽑은 한화는 7회말 최주환에게 적시타를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2사 3루에서 등판한 정우람이 최정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넘겼다.
8회에는 이태양이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고 9회초에는 노시환이 귀중한 솔로 홈런 한 방을 임준섭 상대로 보탰다. 9회 3점 차 리드는 신인 김서현이 지켰다. 김서현은 첫 타자 오태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조형우 타석 때는 폭투를 저질렀다.
순식간에 무사 2루가 됐다. 하지만 조형우를 투수 앞 땅볼, 최항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최주환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프로 데뷔 후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화는 11일 밤 외국인 사령탑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경질하고 최원호 퓨처스리그 감독을 1군 1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급작스럽게 지휘봉을 잡게 된 최 감독은 승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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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마운드에 오른 한화 김서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05.12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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