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우천 취소로) 경기가 계속 이어지지 않아 오늘 경기 전 투수와의 상대에서 타이밍이 늦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훈련 때 반응 속도와 포인트를 앞에 두는 것을 연습하고 경기를 나섰다”.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주찬이 데뷔 첫 4안타 원맨쇼를 펼치며 1점 차 승리를 이끌었다. 박주찬은 1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퓨처스 홈경기에서 2루타 포함 4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8-7 승리에 이바지했다.
박주찬은 경기 후 퓨처스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에 (우천 취소로) 경기가 계속 이어지지 않아 오늘 경기 전 투수와의 상대에서 타이밍이 늦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훈련 때 반응 속도와 포인트를 앞에 두는 것을 연습하고 경기를 나섰다”고 했다.
이어 “조영훈 코치님이 찰나의 순간이라도 준비를 해서 타석에 들어서면 조금 더 편해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진짜로 그랬던 것 같다. 연습을 더 해서 타격에서 여유를 가지고 자신 있게 스윙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주찬은 또 “내가 친 타구가 다양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공이 들어올 때 포인트만 생각하고 스윙을 하다면 좋은 타구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공이 가는 것 같다. 좋은 감각에서 계속적으로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박주찬은 덕아웃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맡는다. 그는 “팀이 이기고 있을 때나 팀이 지고 있을 때 덕아웃에서 항상 파이팅을 내려고 노력 중이다. 그래서 오늘 경기도 팀이 리드를 뺏기고 있을 때 동점을 만들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박)대온이 형이 큰 힘이 된다. 분위기를 잘 잡아준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나도 그라운드에서나 덕아웃에서 팀의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경기를 임하고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이 좋은 느낌을 N팀에 올라가서도 보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