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에서 OPS 1.395로 폭격 중인 롯데 신인 포수가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롯데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와 맞붙는다.
전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두산 상대로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를 거둔 롯데는 이날 안권수(중견수) 고승민(1루수) 렉스(지명타자) 안치홍(2루수) 전준우(좌익수) 한동희(3루수) 윤동희(우익수) 서동욱(포수) 박승욱(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대졸 신인 포수 서동욱이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서튼 감독은 “어제 연장전까지 하고, 유강남과 정보근이 경기에 뛰고서 버스를 타고 새벽에 도착했다. 서동욱이. 2군에서 굉장히 잘했다고 들었다. 오늘 선발 출장 시켜서 모습을 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순천효천고-홍익대를 졸업한 서동욱은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육성 선수로 입단, 지난 11일 정식 선수로 등록됐다. 11일 1군에 콜업됐고 12일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다.
서동욱은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에 출장해 타율 4할1푼(39타수 16안타) 4홈런 17타점 10볼넷 7삼진을 기록했다. 출루율이 .549, 장타율이 .846으로 OPS가 무려 1.395다.
이날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다. 올 시즌 5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박세웅은 통산 KT전 12승 5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 중이다. WBC에서 좋은 구위를 보여줬던 박세웅은 시즌에 들어와서 부진하다. 5이닝 넘게 던진 적이 없다. 매 경기 3실점 이상을 허용하고 있다.
서튼 감독은 “박세웅에게 4이닝, 5이닝, 6이닝 기대보다는 마운드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기대한다. 열심히 싸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는 자기 공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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