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펀치는 우리가 가장 강할 것 같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이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구창모의 호투를 반겼다. 구창모는 지난 11일 KT전에서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첫 승리다.
강인권 감독은 “구창모가 첫 2경기를 빼고는 투구 내용이 다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경기 후반에 조금 흔들릴 때가 있었고 타선 득점 지원도 아쉬웠다. 그러면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어제는 구종을 단순하게 가져가면서 커브 비중을 늘린 것이 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직구, 슬라이더, 스플리터로 스트라이크를 잡는 비율을 높였다. 시즌 첫 승리를 했으니 앞으로 더 좋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NC는 외국인투수 에릭 페디와 구창모가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페디는 7경기(44이닝) 5승 1패 평균자책점 1.02, 구창모는 7경기(41⅔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중이다.
강인권 감독은 “원투펀치는 우리가 가장 강할 것 같다”라고 웃으며 “와이드너만 정상적으로 복귀를 한다면 선발투수 3명은 다른 팀에 밀리지 않는 강한 선발진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테일러 와이드너의 성공적인 복귀를 기대했다.
시범경기 도중 허리부상을 당해 아직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와이드너는 현재 불펜피칭까지 마친 상태다. 오는 13일 라이브피칭 40구를 진행하고 18일에는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한다.
강인권 감독은 “지금 예상으로는 5월말에 복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순조롭게 재활이 진행된다면 28일, 29일, 30일 정도에는 1군 경기에 나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와이드너가 복귀할 경우 이용준, 신민혁, 송명기 중 한 명이 불펜으로 가야한다. 강인권 감독은 “3명 중에 1명이 빠져야하는데 고민이다. 와이드너가 오기 전까지 투구 내용을 보고 결정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