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이용규(38)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용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박준태를 콜업했다.
올 시즌 28경기 타율 2할5푼(84타수 21안타) 7타점 OPS .664를 기록중인 이용규는 지난 9일 LG전 마지막 타석에서 타격을 한 이후 오른쪽 손목에 통증을 느꼈다. 병원 진단 결과 손목 염좌 부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당초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될 것으로 보였던 이용규는 지난 11일까지 1군 엔트리에 남아있었다. 홍원기 감독은 “타격은 어렵지만 대수비와 대주자로 뛸 수는 있는 상황이다. 경기 후반 중요한 순간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용규는 결국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홍원기 감독은 “어제까지는 대수비, 대주자로 충분히 활약이 가능하다고 봤는데 경기를 하다보니까 대주자, 대수비만 할 수 있는 상태에서는 경기 운영이 힘들 것 같다는 판단을 했다. 이 상태로 계속 있으면 치료도 안되고 경기도 안될 것 같아서 우선 치료를 하자는 생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용규는 2군으로는 가지 않고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치료와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홍원기 감독은 “부상자명단 등록이 부상을 당했던 시점으로 소급적용 될 수 있다. 날짜상으로 다음주 토요일에 다시 등록이 가능할 것이다. 그 때까지 회복이 된다면 등록을 할 생각이다. 다만 큰 부상은 아니지만 100% 회복이 되어야 동록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키움은 이날 이정후(중견수)-박찬혁(좌익수)-김혜성(2루수)-에디슨 러셀(지명타자)-이원석(3루수)-김휘집(유격수)-임지열(1루수)-박준태(우익수)-김동헌(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안우진이 출격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