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연패 탈출을 위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삼성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LG와의 홈경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구자욱의 4번 배치. 이재현과 강한울을 테이블세터에 배치했다. 강민호는 몸살 증세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유격수 이재현-3루수 강한울-지명타자 호세 피렐라-우익수 구자욱-1루수 오재일-포수 김태군-2루수 김지찬-중견수 이성규-좌익수 김상민으로 타순을 짰다.
2년 차 외야수 김상민은 데뷔 첫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다. 부산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삼성에 입단한 김상민은 우투좌타 외야수로서 공수주 3박자를 고루 갖춘 호타준족 스타일. 올 시즌 3경기에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 중이다.
박진만 감독은 “야구 센스가 있고 캠프 때 열심히 준비했다. 1군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항상 밝은 선수다. 좋은 에너지가 있어야 좋은 기회를 얻게 되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민과 같은 새 얼굴이 잘해줘야 팀에 활력이 생기고 뎁스가 탄탄해진다. 좋은 기회를 잡기 위해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