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는 LA 에인절스가 걱정이다. 일본의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있는 팀이라 관심이 큰데, 선발진 신뢰도가 떨어졌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2일 “에인절스는 아직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키고 있지만 3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반 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4위 시애틀 매리너스와 차이도 1경기 차”라고 살폈다.
매체는 “앞으로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 불안한 조짐이 보인다”고 걱정했다. 선발진에서 오타니와 패트릭 산도발을 제외하면 믿음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좌완 타일러 앤더슨과 리드 디트머스는 평균자책점이 5점대, 우완 그리핀 캐닝은 6점대다. 좌완 호세 수아레즈는 왼쪽 어깨 부상으로 2개월 이탈이다. 우완 신인 체이스 실세스가 대안이 되고 있지만, 실세스는 지난해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59였다”고 지적했다.
앤더슨은 이번 시즌 6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디트머스는 6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10. 캐닝은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6.38. 수아레저는 부상자 명단(IL)에 있고, 2년 차 우완 실세스는 지난 시즌 7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59를 기록했다.
실세스는 올 시즌 4경기 모두 선발 등판은 없다. 평균자책점은 3.24. 하지만 아직 경험이 적은 투수로 지난해 인상깊은 시즌도 아니었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카드는 아니다.
매체는 “믿을 수 있는 선수는 오타니와 산도발 뿐이다”고 했다. 이어 “에인절스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4.99로 전체 30개 팀 중 21위다”고 전했다.
쫓기고 있는 에인절스. 13일부터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원정 3연전이 시작된다. 앤더슨과 디트머스, 산도발이 차례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에인절스가 순위를 계속 잘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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