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루키 윤영철이 3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했다.
윤영철은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동안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8개였다.
1회초 선두타자 추신수와 박성한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2사후 한유섬에게 1,2루 사이를 빠지는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2회는 선두타자 오태곤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세타자를 범타로 요리했다. 팀 타선이 1회와 2회 각각 한 점을 뽑아 역전을 했다.
그러나 3회도 1사후 김강민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2사후 한유섬 중월 2루타, 김성현 좌중간 2루타를 맞고 2실점하며 흔들렸다. 그래도 추가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4회는 최상민, 조형우, 추신수를 범타로 잡았고, 5회도 박성한 1루땅볼, 김강민과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위기에서 흔들림없이 최소실점으로 막아냈다. 탁월한 제구력을 과시했다. 지난 4월27일 NC전 5이닝 무실점, 5월3일 롯데전 5이닝 1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하며 선발투수의 몫을 했다.
100개 미만이었지만 6회부터는 임기영에게 바통을 넘겼다. 신인투수라 무리시키지 않았다. 김종국 감독은 "신인투수여서 이닝과 투구수 관리를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