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달라진 게 보이는데…" 한화 오그레디 전격 1군 복귀, 이성곤-장진혁 2군행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5.11 16: 29

한화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31)가 1군 복귀했다. 
한화는 11일 대전 삼성전을 앞두고 선발투수로 예고된 리카르도 산체스와 함께 외야수 오그레디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내야수 이성곤, 외야수 장진혁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올해 1군에서 17경기 타율 1할2푼7리(63타수 8안타) 무홈런 8타점 OPS .335로 극도의 부진을 보인 오그레디는 지난달 23일 1군 엔트리 말소 후 퓨처스 팀에서 조정에 들어갔다. 

한화 브라이언 오그레디. /OSEN DB

퓨처스리그에서도 감기 몸살에 걸리며 8경기 타율 1할7푼9리(28타수 5안타) 1타점 OPS .610으로 고전했다. 전날(10일)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오그레디 복귀 날짜를 두고 “내일(11일) 아니고 조만간”이라고 밝혔지만 예정대로 이날 엔트리 등록을 했다. 
수베로 감독은 “오늘 경기는 선발이 아닌 대타로 대기한다”며 “연습 배팅을 할 때는 좋아 보였다. 스윙이 달라진 게 보이지만 연습과 경기는 또 다르다”며 섣부른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오그레디의 등록과 함께 내야수 이성곤, 외야수 장진혁이 엔트리 말소됐다. 지난달 23일 오그레디와 자리를 바꿔 1군에 올라온 이성곤은 7경기 타율 1할8푼2리(11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등록된 장진혁도 5경기 타율 1할1푼8리(17타수 2안타) 1타점에 그쳤다. 
한편 한화는 이날 이원석(중견수) 정은원(2루수) 노시환(지명타자) 김인환(1루수) 이진영(우익수) 최재훈(포수) 문현빈(유격수) 오선진(3루수) 노수광(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데뷔전을 치르는 좌완 산체스로 4이닝 65구 정도 계획하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산체스가 첫 등판인 만큼 최대한 보수적으로 운영할 것이다”며 다음 투수로 남지민, 이태양 등 길게 던질 수 있는 투수들이 대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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