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에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함께 뛰었던 켄리 잰슨(보스턴 레드삭스)이 메이저리그 역대 7번째 400세이브 이정표를 달성했다.
잰슨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5-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보스턴은 4회 알렉스 버두고의 볼넷, 저스틴 터너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1사 후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자렌 듀란이 중전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애틀랜타는 6회 선두타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7호)으로 한 점을 추격했다. 1사 후 오스틴 라일리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2사 2루에서 에디 로사리오가 우전 적시타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7회 듀랑이 볼넷으로 출루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트리스톤 카사스의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됐다. 연속 삼진으로 2아웃. 라이멜 타피아가 우전 적시타로 3-2로 다시 앞서 나갔다.
보스턴은 9회 듀란이 좌측 2루타로 출루하자, 카사스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시즌 5호)을 터뜨려 5-2로 달아났다.
잰슨은 첫 타자 션 머피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고, 로사리오에게 우측 2루타를 허용했다. 아지 알비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서, 트래비스 다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서 개인 통산 400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2010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잰슨은 2012년 25세이브를 거뒀고, 이후 단축시즌인 2020시즌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2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다.
2021년까지 다저스에서 뛴 잰슨은 2022년 애틀랜타에서 한 시즌을 뛰었고, 올 시즌에 앞서 보스턴과 2년 3200만 달러 계약을 했다.
다저스에서 12시즌을 뛰며 350세이브를 기록했고, 애틀랜타에서 41세이브 그리고 올해 보스턴에서 9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잰슨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7을 기록 중이다. 주무기 커터의 구속이 평균 95마일(152.8km) 넘게 나오고 있다. 이날 커터 최고 구속은 98.5마일(158.5km)까지 나왔다.
한편 잰슨에 이어 크레이그 킴브렐(필라델피아 필리스)이 397세이브로 역대 8번째 400세이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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