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소속 구단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장 혈투 끝에 고개를 떨궜다.
토론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4회 무사 2루 찬스를 놓친 토론토는 5회 선두 타자 브랜든 벨트의 우월 1점 홈런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0-1로 뒤진 8회 선두 타자 브랜든 마쉬가 볼넷을 골랐다. 에드문도 소사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브라이슨 스탓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2루에 있던 브랜든 마쉬는 3루 리터치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3루서 트레이 터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 실패.
9회 브라이스 하퍼와 닉 카스테야노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카일 슈와버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J.T. 리얼무토가 2루타를 터뜨려 2루 주자 브라이스 하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1 승부는 원점.
알렉 봄의 1루 땅볼로 투 아웃이 됐다. 브랜든 마쉬가 고의4구로 걸어나가 만루가 됐지만 에드문도 소사가 3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연장 10회 1사 1,2루서 상대 실책으로 2-1 역전승을 장식했다.
양팀 선발 모두 호투를 뽐냈다. 토론토 케빈 가우스먼은 6이닝 무실점(3피안타 9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였으나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필라델피아 잭 휠러는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뽐냈지만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