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6승째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커쇼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아메리카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7이닝 동안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6승째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 1위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2.36으로 낮췄다.
커쇼는 1회 첫 타자 오웬 밀러를 슬라이더로 3구삼진을 잡아냈다. 2사 후 윌리 아마메스에게 첫 안타를 맞았으나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3루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자 마이크 브로소에게 1루수 내야 안타를 맞았으나 브라이언 앤더슨을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했다. 루크 보이트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 끝. 3회는 삼진, 우익수 뜬공, 2루수 뜬공으로 가볍게 삼자범퇴로 끝냈다.
커쇼는 2-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3호)을 허용했다. 실점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커쇼는 5회 1사 후 보이트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으나 3루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6회 선두타자 밀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콘트레라스를 삼진으로 잡고, 아다메스는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커쇼는 7회 삼진 1개 포함해 삼자범퇴로 끝냈고, 8회 불펜에 공을 넘겼다. 완더 수에로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은 홈런 3방을 터뜨리며 커쇼의 승리를 지원했다. 다저스는 4회 1사 후 프레디 프리먼이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6호)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윌 스미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백투백 홈런(시즌 6호)으로 2-0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5회 1사 후 미겔 로하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2루 도루에 이어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트레이시 톰슨과 오스틴 반스가 연속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무키 베츠가 1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프리먼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4-1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6회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미겔 바르가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시즌 4호)을 터뜨렸다. 6-1로 리드. 이어 제임스 아웃맨, 로하스, 데이빗 페랄타의 3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한 점을 보탰다. 반스가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고, 베츠의 희생플라이로 8-1로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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