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9회 2사 1루에서 대타 2루타 작렬...역전 찬스 만들었으나 3-4 패배 [PIT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5.11 04: 44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9회말 대타로 나와 역전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으나 패배했다. 
피츠버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3-4로 역전패 했다.
배지환은 9회 2사 1루에서 대타로 출장했다. 콜로라도 마무리 피어스 존슨의 초구 96.7마일 직구를 때려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1루 주자는 3루에서 멈춰 2사 2,3루 찬스가 이어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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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팔라시오스가 대타로 나섰다.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콜로라도는 2회 선두타자 C.J. 크론이 좌측 2루타로 출루했으나 후속 타자가 뜬공, 뜬공,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2회 코너 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잭 스윈스키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코너 조는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태그 아웃됐다. 이후 투쿠피아 마르카노가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피츠버그는 3회 2사 후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우측 담장을 맞고 나오는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맥커친이 초구를 때려 1루측 파울 타구가 됐다. 폴로라도 1루수 크론이 글러브에 맞고 떨어뜨렸다. 실책성 플레이였다.
죽다 살아난 맥커친은 풀카운트에서 7구째 94.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3-0으로 달아났다. 피츠버그는 최근 9경기 연속 2득점 이하의 빈타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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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는 4회 곧바로 반격했다. 선두타자가 볼넷을 골랐고, 1사 후 1루 주자는 2루 도루에 성공했다. 2사 후 랜달 그리척이 좌측 2루타를 때려 한 점을 따라갔다. 2사 2루에서 라이언 맥마혼의 땅볼 타구를 투수 리치 힐이 잡다가 더듬는 실책으로 1,3루가 됐다. 오스틴 윈스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3-2로 추격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알란 트레조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피츠버그는 6회말 무사 만루에서 한 점도 뽑지 못했다. 레이놀즈가 볼넷, 매커친이 좌전 안타를 때렸다. 이후 투수의 폭투로 무사 2,3루가 됐고, 카를로스 산타나가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조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대타로 나선 로돌포 카스트로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3루 주자가 홈 태그업을 시도했으나 홈에서 태그 아웃됐다. 
위기를 넘긴 콜로라도는 7회초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윈스가 볼넷을 골랐고, 트레조의 우전 안타, 찰리 블랙몬의 볼넷으로 루가 가득 찼다. 주릭슨 프로파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4-3으로 균형을 깼다. 콜로라도는 삼진, 삼진, 유격수 땅볼로 더 이상 달아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8회 셋업맨 콜린 홀더맨, 9회 마무리 데이비드 베드나까지 투입했으나 1점 차를 만회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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